"방송 시간이 아닙니다" 활용하기

2022. 6. 19. 22:10기타 주제/마케팅

우연히 새벽에 아버지가 켜둔 티비 소리에 발견했다.

애국가에 한 번 놀라고, "방송 시간이 아닙니다"가 약 3시간 30분을 사용한다는 것에 놀랐다.

 

방송국은 어찌됐든 저 시간에 비용이 나갈텐데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니까. 몇년 전만해도 "방송 시간이 아닙니다"가 굉장히 짧았던 것 같은데 아마 미디어가 TV에서 인터넷으로 옮겨간 탓일테다.

 

그래도 여전히 전통적인 TV가 가지는 힘은 있다고 본다. 그걸 어떻게 활용할 지는 사실 방송국에서 전문가들이 고민하고 있겠지만, 나처럼 방송국의 이득과 크게 상관 없는 사람이 보자면 종교 광고하기 정말 좋은 시간이다.

 

어느 종교든 자체적으로 홍보를 위해 찍어둔 설교(설교라고 하는게 맞나?) 영상이 있을텐데 그걸 소리를 좀 작게 잡아서 방송하면 좋겠다 싶었다. 저렴하게, 장시간, 비종교인들의 무의식에 설파할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물론 들킬 가능성이 높고, 들켰을 때 방송국과 해당 종교 모두 위험하긴 하다.

 

흠, 요즘 아이돌 조공하는 것처럼 저 티비 시간을 특정 팬덤을 위해 대여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너무 밤이라고 하기엔 1시 30분은 활동시간인 사람이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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